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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추석 풍경: 조상 숭배와 전통 민속놀이로 보내는 명절

[한줄 요약] 북한에서도 가족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조상을 기리며 씨름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는 방식으로 추석 명절을 보냅니다.

2026년 9월 25일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의 추석 풍경을 전해드려요.

Traditional Korean Chuseok Atmosphere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북한에서도 남한과 마찬가지로 가족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조상에게 예를 갖추며 전통 놀이를 즐기는 방식으로 추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요.

우선 북한의 추석 연휴는 단 하루뿐이라 남한처럼 긴 연휴를 누리지는 못합니다. 또한, 북한은 거주지 이동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명절 때마다 발생하는 극심한 교통 정체나 고속도로의 정체 현상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추석을 '한가위' 또는 '추석'이라 부르며,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으로 조상의 묘를 찾아 차례를 지내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는 어른들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해요. 추석 음식으로는 반달 모양의 송편이 대표적이며, 씨름, 그네뛰기, 줄다리기 같은 민속놀이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북한에서는 즐길 거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씨름'이 가장 사랑받는 놀이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매년 추석 무렵 열리는 전국 씨름 대회는 2002년에 시작되었으며, 씨름은 2013년에 국가 무형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북한의 건국자인 김일성은 1967년에 추석과 같은 전통 명술을 '봉건적 잔재'라며 폐지하기도 했었는데요. 이후 그의 아들인 김정일이 민족 문화를 보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1988년에 추석 연휴를 다시 복원했습니다.